메디스타트 의료 데이터 분석으로 CSO 영업 전략 짜는 법
메디스타트라는 이름, CSO 실무자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병원별 처방 흐름이나 질환별 환자 동향 같은 의료 데이터를 정리해 보여주는 분석 플랫폼이거든요. 처음 접하면 "이런 게 영업이랑 무슨 상관이지?" 싶지만, 막상 한두 번 써보면 생각이 달라지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예전엔 그냥 거래처 동선 따라 도는 식이었어요. 어느 병원이 어떤 처방을 많이 하는지는 결국 담당자 감에 맡기는 거였죠. 그러다 메디스타트 같은 데이터 서비스를 영업 루틴에 끼워 넣고 나서, 같은 시간을 써도 결과 편차가 확실히 줄었어요. 이게 맞나 싶었던 부분들이, 숫자로 정리되니까 의외로 단순해지거든요.
메디스타트에서 뽑아볼 만한 데이터
메디스타트 의료 데이터 분석에서 자주 들여다보는 항목은 대체로 세 갈래예요. 지역별 질환 분포, 진료과별 환자 흐름, 그리고 처방 트렌드. 거창해 보이지만 풀어보면 다 영업 동선에 직접 꽂히는 정보예요.
가령 내 담당 권역에서 고혈압이 더 두드러지는지, 당뇨 쪽이 더 두꺼운지를 보는 거죠. 둘 다 비슷해 보여도 처방 구조가 다르거든요. 그러면 가방에 어떤 품목을 먼저 챙길지, 어떤 자료를 위에 올려 둘지가 바뀌어요. 그다음으로 진료과별 환자 흐름을 보면, 같은 내과 중에서도 순환기 쪽이 강한 원장님인지, 대사질환 쪽이 강한 원장님인지가 어느 정도 짐작이 가요.
여기서 잠깐.
데이터를 "보는 것"과 "쓰는 것"은 정말 다른 얘기예요. 메디스타트 화면을 켜놓고 끄덕끄덕만 하면 한 시간이 그냥 가버리거든요(저도 처음에 그랬어요). 그래서 저는 항상 한 가지 질문을 미리 정해놓고 들어가는 편이에요. "이번 주에 어느 거래처에 어떤 이야기를 들고 갈지" 같은, 아주 좁은 질문으로요.
데이터 기반 영업이 감에 의존하는 영업과 다른 점
감에 의존하는 영업이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 오래 다닌 분들의 감은 그 자체로 데이터죠. 다만 그 감이 신입한테는 안 옮겨가고, 본인도 시즌에 따라 흔들리잖아요. 메디스타트 의료 데이터 분석 같은 도구가 들어오면, 이 감을 "왜 그런가"로 한 번 더 풀어볼 수 있게 돼요.
예를 들어 어떤 권역에서 특정 만성질환 환자 수가 늘어나는 흐름이 보인다고 해볼게요. 그 흐름을 거래처 미팅에서 자연스럽게 꺼내면, 단순히 "이 약 한 번 봐주세요"가 아니라 "요즘 이런 환자분들 좀 늘지 않으셨어요?"로 대화가 시작돼요. 원장님 입장에선 영업 멘트가 아니라 진료 얘기로 들리니까, 반응이 달라요. 솔직히 이 차이가 한 달, 두 달 쌓이면 꽤 커지더라고요.
여기서 핵심은, 데이터가 결론을 대신 내려주는 게 아니라는 점이에요. 메디스타트가 보여주는 건 "참고할 만한 그림"까지고, 거기서 어떤 품목을 어떤 톤으로 가져갈지는 결국 실무자의 판단이에요. 그래서 같은 데이터를 봐도 잘 쓰는 사람과 못 쓰는 사람 차이가 갈리는 거죠.
메디스타트 외에 같이 보면 좋은 것들
메디스타트 의료 데이터 분석만 본다고 그림이 다 완성되진 않아요. 같이 봐두면 좋은 게 HIRA(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이에요. 공공 의료 통계 일부를 무료로 열어두고 있어서, 메디스타트에서 잡힌 트렌드를 거시적 흐름과 한 번 더 맞춰볼 수 있어요. 두 가지를 교차로 보면, 내가 보고 있는 게 일시적 변동인지 좀 더 구조적인 변화인지를 가늠하기가 편해요.
여기에 본인이 그동안 들고 다닌 거래처 노트, 월별 실적 추이 같은 "내부 데이터"를 얹으면 사실상 본인만의 시장 지도가 나와요. 이 지도가 한 번 만들어지면, 신규 거래처를 뚫을 때 막연한 콜드콜이 아니라 어느 정도 가설을 들고 들어갈 수 있어요. (이게 진짜 차이를 만들어요)
처음 시작할 때 너무 욕심내지 마세요
이런 도구들 처음 쓰는 분들이 자주 하는 실수가, 한 번에 모든 지표를 다 보려는 거예요. 화면에 띄워놓고 30분 동안 멍 때리다 끝나는 경험, 다들 있으실 거예요. 솔직히 저도 그랬어요.
추천드리는 흐름은 단순해요. 가장 먼저, 내 담당 권역 한 곳만 고른다. 이어서 그 권역에서 가장 매출 비중이 큰 한두 개 품목과 연관된 질환만 본다. 그 외에도 보고 싶은 게 많겠지만, 처음 한 달은 그 정도만 고정해두는 게 좋아요. 끝으로 한 달치 결과를 거래처 반응이랑 같이 복기해 보면, "데이터 → 멘트 → 반응"의 연결고리가 감으로 들어오기 시작해요.
이 흐름이 한 사이클 돌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본인만의 응용이 붙어요. 굳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메디스타트를 켜게 되는 시점이 오거든요. 그때부터가 진짜 시작이에요.
여러분의 권역에서는 요즘 어떤 질환이 눈에 띄게 늘고 있나요? 한 번쯤 메디스타트 의료 데이터 분석을 켜놓고 직접 확인해 보시면, 영업 멘트가 자연스럽게 바뀌는 걸 느끼실 거예요.
같은 블로그의 'CSO 실무자가 거래처 미팅 전 꼭 챙기는 데이터 3가지' 글도 함께 읽어보시면 영업 동선 짜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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